어린이 - 다문화꾸러미

태국동화 열두명의 딸들 이야기
  • 등록일 2019-07-08
  • 조회 4130
어린이박물관 다문화꾸러미 프로그램
태국꾸러미에 수록된 동화

열두명의 딸들 이야기
  • 자막내용 한국어

2018 다문화 꾸러미

열두 명의 딸들 이야기

아주 먼 옛날, 부유한 상인이 아름다운 아내와 12명의 딸들과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인의 배가 풍량을 만나 바다에 가라앉게 되어 모든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밥 먹는 것조차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해졌습니다.

상인은 어쩔 수 없이 딸들을 아내 몰래 숲에 버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딸들을 깊은 숲속에 데려다 놓고 와 버렸습니다.

깊은 숲에서 길을 잃은 12명의 딸들은 배가 고파지자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나뭇가지로 물고기를 잡았는데 그만 나뭇가지로 물고기 눈을 찔렀습니다.

막내인 파오만 물고기의 한쪽 눈만 찔렀어요.

딸들은 겨우 숲에서 나와 약사 왕국에 도착해서 나무 아래서 쉬고 있는데 산투마라라는 거인이 딸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투마라는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이었습니다.

산투마라는 딸들을 키운다음에 잡아먹을 생각을 하고 마음씨 좋은 여자로 변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12명의 딸들에게 "나와 같이 우리 집으로 가서 같이 살겠니?"라고 하였습니다.

몇 년이 지나 산투마라의 딸로 잘 자란 12명의 딸들은 어느 낯선 노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인> "산투마라는 젊은 여자를 잡아먹는 거인이란다."

이 말을 들은 딸들은 놀라 도망을 쳤습니다.

도망을 가다가 마침 그곳을 지나던 왕과 마주쳤습니다.

활기차고 아름다운 12명의 딸들을 본 왕은 이들을 왕궁으로 데리고 가 이들 모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산투마라가 집에 와보니 딸들이 도망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투마라는 열두 딸들 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로 변장을 해서 왕을 찾아갔습니다.

왕은 산투마라를 보고 첫 번째 왕비로 받아들였습니다.

왕비가 된 산투마라는 열두 딸들의 눈을 멀게 하고 어두운 동굴에 가둬버렸습니다.

다행히 막내인 파오는 한쪽 눈이 보여 언니들을 보살필 수 있었답니다.

얼마 후 파오는 동굴에서 아들 로타센을 낳았습니다.

로타센은 자라, 동굴에서 나갈 수 있는 비밀의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로타센은 숲에서 살면서 수탉을 키웠는데 닭싸움 경기에 나가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왕이 우승한 로타센을 왕궁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산투마라가 로타센을 보고 12명의 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는 또 꾀병을 부렸습니다.

왕에게 "로타센만이 저를 고칠 수 있는 약을 약사 왕국에서 구해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양딸인 매리에게 전할 편지를 주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 젊은이가 도착하면 잡아먹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로타센은 편지를 들고 약사 왕국으로 가다가 노인을 만났습니다.

노인은 로타센에게 하늘을 나는 말을 주고, 로타센 몰래 편지를 고쳤습니다.

'잡아먹어'라는 말을 '결혼하라'는 말로요.

로타센은 약사 왕국에 도착해서 매리에게 편지를 주었습니다.

매리는 편지를 읽고 바로 로타센과 결혼을 했습니다.

마음씨 고운 매리도 로타센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거든요.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매리는 로타센에게 왕국의 비밀의 방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는 눈에 바르면 앞을 볼 수 있는 마법의 약도 있었습니다.

눈이 안 보이는 엄마와 이모들 생각에 로타센은 매리가 잠든 틈을 타서 마법의 약을 몰래 훔쳤습니다.

매리가 잠에서 깨니 로타센이 말을 타고 하늘을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매리는 갑자기 거인으로 커졌습니다.

<매리> "당장 돌아와요."라고 소리치며 쫓아왔습니다.

하지만 로타센은 마술 봉으로 높은 산과 깊은 호수를 만들어 매리를 막았습니다.

<로타센> "엄마와 이모의 눈을 고치고 꼭 돌아오겠소."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매리는 깊은 호수 앞에서 돌아오라며 울부 짖었습니다.

왕궁으로 돌아온 로타센은 마술 봉으로 산투마라를 없앴습니다.

그리고 동굴로 가서 엄마와 이모들의 눈에 마법의 약을 발라 눈을 고쳐주었습니다.

왕궁으로 돌아간 12명의 딸들은 왕과 함께 "로타센 왕자, 이제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로타센은 자기를 기다리는 매리에게 돌아가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다시 거인 왕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로타센이 간 뒤 매리는 너무 슬프게 울다가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로타센이 돌아와 마법의 약으로 매리의 눈을 낫게 해주었답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거인 왕국에서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