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활문화박물관으로서, 1946년 개관한 이래로 우리 문화의 본 모습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한국문화의 본질은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서 살아오면서 축적한 민속문화에 녹아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낸 생활재는 무엇인지, 그런 생활재에 표현된 상징과 의미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민속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민속문화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관람객들이 민속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민속자료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기 민족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국민의 문화 욕구가 메마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민속문화의 원천을 찾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민속문화', '다시 살펴보는 민속문화', '다시 확인하는 민속문화'의 공간으로서 여러분의 곁에서 항상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박물관과의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와 지원을 통해 상생 발전하고, 전 세계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한국 민속문화의 변별력과 독자성을 관람객 여러분이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처럼 국민의 반려박물관으로서 충실한 역할과 기능을 다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샘솟는 애정이 필요합니다. 관람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장
김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