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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위치 이미지

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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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는 가뭄과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수위를 재는 측량 기구로, 조선 시대 세종(1418~1450) 때 처음 만들어 한강변 바위와 청계천·마전교(馬廛橋, 후에 수표교라고 함)등에 세웠다.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었는데 쉽게 썩어서 후에는 돌로 만들었다. 현재 남아 있는 수표는 영조 연간(1724∼1776)에 다시 제작하여 청계천 수표교 앞에 세운 것으로, 1960년 청계천 복개 공사 때 수표교와 함께 장충단 공원으로 옮겨졌다가 1973년에 수표만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이 수표는 이것을 복제한 것이다. 수표 뒤에 눈금을 새겨 수위를 측정하는데 3척 이하는 가뭄, 9척 이상은 홍수가 날 수 있음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