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 시 명: <시장과 유랑예인>
ㅇ 전시장소: 국립민속박물관 실감형영상관(기획전시실2)
ㅇ 전시기간: 2021. 4. 7.(수) ~ 11. 28.(일)
ㅇ 전시내용: 20세기 초 시장 모습과 시장을 떠돌던 유랑예인의 연희를 주제로 하는 실감형 영상과 꼭두각시놀음 인형 전시
ㅇ 관 람 료: 무료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대하고자 2021년 4월, 유형의 유물 관람뿐만 아니라 무형의 민속 문화까지 실감 나는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영상관'을 개관하였습니다.
실감형영상관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시장과 유랑예인>은 '민속 연희' 가운데 20세기 초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남사당패와 솟대쟁이패 등 유랑예인의 연희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풍물놀이, 솟대타기, 버나^{접시돌리기},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꼭두각시놀음^인형극 등의 연희가 실사 촬영,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연출기법의 영상으로 재현되며, 20세기 초 시장에서 펼쳐지는 놀이판 속으로 몰입하는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시장 최고의 유흥거리, 유랑예인의 연희를 만나다.

과거 시장은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상인과 손님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였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물건과 소식이 모이면서 흥겨운 놀이가 펼쳐지는 오락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시장을 떠돌며 기예를 펼쳤던 남사당패, 솟대쟁이패 등 유랑예인의 놀이판은 볼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사람들에게 최고의 유흥거리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민들의 최고의 유흥거리이자, 민속연희의 한 축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유랑예인의 연희를, 대형 프로젝션 영상으로 몰입감 있게 구현하여 관람객을 과거 시장 속 놀이판으로 소환합니다.

현장보다 더 실감 나게,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 뒷모습까지 담아내다.

실감형영상관은 중앙 벽(앞뒷면), 주위의 4면 벽 등, 총 6면의 영상을 통해 시장과 유랑예인이 펼치는 연희를 생동감 있게 전합니다. 특히 중앙 벽면 앞에서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연희의 정면 모습을, 뒷면에서는 현장에서 보기 어려운 무대 뒷모습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영상 속 연희패의 재치가 넘치는 재담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꼭두각시놀음 인형' 유물을 함께 관람하며 민속 연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