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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1]은 24절기 가운데 아홉 번째 절기로, 보통 양력 6월 6일 무렵입니다. 벼와 같은 곡식의 씨를 뿌리기에 알맞은 때입니다. 이때 농부들은 보리를 베고 모내기[2]를 합니다. 모내기는 볍씨에서 싹이 자라난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는 일입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라는 속담이 있는데,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거두어야 논에 벼를 심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망종 무렵은 보리 수확과 모내기가 겹쳐 농촌에서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보리농사가 많은 남쪽 지방은 특히 바쁩니다. 또 망종에는 ‘망종보기’라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망종이 음력 4월에 들면 그해 농사가 잘되고, 음력 5월에 들면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고 여겼습니다. 이처럼 망종은 식량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