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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1]는 24절기 가운데 열 번째 절기로, 보통 양력 6월 22일입니다.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며, 이때부터 날씨가 더워집니다. 하지에는 장마와 가뭄에 대비해야 하므로 농부들이 매우 바쁩니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모내기[2]를 서둘러야 합니다. 하지를 지나 모내기를 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내기는 볍씨에서 싹이 자라난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는 일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하지에 비가 오면 농사가 잘된다고 여겼습니다. 비가 내려야 벼농사에 필요한 많은 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지는 농사일이 매우 바쁘고, 장마와 가뭄에 대비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