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천신[1]은 햇과일이나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조상들에게 먼저 바치는 제사입니다. 음력 6월 15일인 유두[2]가 되면 참외나 수박 같은 햇과일, 피나 조 같은 햇곡식, 밀로 만든 국수나 떡 등을 제사상에 올렸습니다. 이처럼 새로 거둔 먹을거리를 조상에게 먼저 바치는 일을 ‘천신’이라고 합니다. 제사가 끝나면 시원한 계곡에서 술과 음식을 즐기며 노는 ‘유두연[3]’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두천신에는 수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조상에게 전하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려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