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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6월[1]은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오는 달입니다. 옛날에는 음력 6월을 ‘썩은 달’이라고도 불렀는데, 장마철에 습기가 많아서 무엇이든 쉽게 썩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곡식이 잘 자라도록 정성껏 돌봤습니다. 음력 6월에는 ‘유두[2]’라는 중요한 명절이 있습니다. 유두는 음력 6월 15일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유두가 되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하며 나쁜 기운을 씻어냈습니다. 유두 무렵에는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두천신[3]’이라고 하여 햇과일을 조상들에게 먼저 바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술과 음식을 즐기며 노는 ‘유두연[4]’을 열기도 했습니다. 유두 말고도 음력 6월에는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인 삼복[5]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삼복에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냅니다. 또한 음력 6월에는 24절기[6] 중 ‘소서[7]’와 ‘대서[8]’가 있습니다. 소서는 작은 더위가 찾아오는 때이고, 대서는 1년 중 가장 더운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