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상
몽골 사람들의 전통 복장은 몽골의 혹독한 기후 조건과 유목 생활에 편리하도록 수 천 년에 걸쳐 진화해 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몽골의 겨울은 매우 춥기 때문에 특별히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옷이 필요했어요. 몽골 전통복의 하나인 '델'의 소매가 긴 것도 추위를 막기 위한 방편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지요. 또 가죽이나 가축의 털로 만든 모자와 신발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보호했어요.
오늘날에는 유목민들도 명절이나 특별한 경우에만 전통 의상을 입어요.
예전과 달리 모자와 옷, 그리고 신발이 서로 구색이 맞지 않게 입는 사람도 많지요.
예전에 비해 복장이 간소화 되었지만 몽골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 의상을 입었을 때가 가장 근사해 보인답니다.

델
델은 무릎이나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고 헐렁한 옷이에요. 몽골의 기후와 유목 생활에 알맞게 발전해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어요. 길이가 길어서 말을 탈 때에도 무릎까지 따뜻하게 감싸주고 초원에서 추위를 견뎌야 할 때에는 담요처럼 쓸 수도 있어요.

부스
델을 입고 허리에 매는 넓고 밝은 천으로 만든 허리띠를 '부스'라고 불러요. 말을 타고 달릴 때 허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주어 몽골 사람들은 예로부터 부스를 생명을 지키는 끈이라고 여기며 매우 정성스럽게 다루었어요.

말가이
몽골어로 모자를 말가이라고 합니다. 몽골에는 부족이나 여자와 남자, 젊은이와 늙은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모자를 쓰고 예로부터 모자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어요. 모자를 발로 가리키거나 혹시 실수로라도 밟아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과 모자를 바꿔 쓰는 것도 금기사항이에요.

고탈
고탈은 가죽으로 만든 목이 긴 신발로 잔칫날이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 델, 부스, 말가이와 함께 일종의 정장으로 착용해요. 뾰족한 앞코 덕분에 말을 탈 때에 등자에서 잘 빠지지 않고 씨름을 할 때도 발을 땅에 거는 데 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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