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머슴날[1]은 음력 2월 1일로, 지역에 따라 ‘노비일[2]’이나 ‘일꾼날[3]’이라고도 부릅니다. 머슴은 옛날에 부잣집에서 농사일과 집안일을 해주던 일꾼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주인이 겨울 동안 쉬고 있던 머슴들을 불러 한 해 농사를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대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날을 머슴날이라고 불렀습니다. 머슴들은 그날에 마음껏 먹고 마시며, 춤과 노래로 하루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머슴날이 지나면, 겨울 동안 쓰지 않던 농기구를 꺼내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머슴날 풍속이 이어져, 새해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꾼들을 대접하는 풍속이 남아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음력 2월 1일에 음식을 일꾼들에게 나누어 주고, 강원 영서 지방과 경기 김포와 안성에서는 가족의 나이 수만큼 숟가락으로 쌀을 퍼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이처럼 머슴날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