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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찜질[1]은 삼복[2] 무렵에 강가나 바닷가의 뜨거운 모래 속에 몸을 묻고 땀을 내는 풍속입니다. 지역에 따라 ‘모래뜸질’, ‘모살뜸’, ‘사욕’, ‘사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삼복뿐 아니라 단오[3], 유두[4], 백중[5] 같은 여름철에 모래찜질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래의 뜨거운 기운으로 땀을 내면 신경통이나 허리 통증이 좋아진다고 믿었습니다. 보통 삼베옷이나 얇은 옷을 입고 모래 구덩이에 들어가 찜질했는데, 물에 들어가 몸을 식힌 뒤 다시 하면 더 효과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특히 제주 삼양 해안의 검은 모래찜질이 신경통에 좋은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이처럼 모래찜질에는 더운 여름에 땀을 내며 건강을 지키려는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