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쉼표, 박물관 수험생 문화공방 – 새로운 시작, 박물관에서 꿈을 새기다

작성자 : 국립민속박물관
2021-12-02 조회수 : 1041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고3 수험생 대상으로 전환기 및 여유 시간 동안 유물 감상과 함께 공예체험을 통해 우리 민속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본 교육자료는 졸업 후 나의 각오를 담아서 자(字)와 호(號)를 지어보는 <나만의 낙관 만들기> 체험키트로 체험엽서, 봉투, 지우개 스탬프, 스탬프 패드, 조각도, 목공 풀, 트레이싱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위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문의는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02-3704-3105·6)로 연락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 - 쉼표, 박물관 수험생 문화공방 - 새로운 시작, 박물관에서 꿈을 새기다

네, 여러분, 박물관 잘 만나고 오셨나요? 저희 '새로운 시작' 키트가 여러분께 도착했다고 들었습니다. 잘 받으셨나요? 이제부터는 저와 함께 열어보면서 '나만의 낙관 만들기'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열어서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 재료를 한 번 살펴볼게요. 지금 멋지게 만든 엽서가 있죠. 이 엽서는 여러분 낙관을 멋있게 만들고 나서 마지막에 도장을 이렇게 꽝 찍어서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새해 인사를 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이게 제일 마지막에 필요하겠죠? 옆에 잘 놔둬 볼게요.

그리고 이 종이는 여러분들 낙관을 만들 때, 도장을 찍는 방향을 잘 생각해봐야 하잖아요. 거꾸로 찍지 않도록. 여기에 먼저 자기가 정한 글자를 새겨 넣을 거고요,

그러면 도장에다가 이렇게 꾹 찍으면, 여기에 그대로 새기는 방법. 아직은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하다 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필요한 거고요.

그다음에 연필은 저희가 넣어드리지 않았어요. 각자 연필을 많이 가지고 있을 거기 때문에, 연필 꼭 준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가 보내드린 재료 중에서 '어, 이거 뭐지?' 싶은 게 있을 겁니다. 조각도를 쓰기 때문에 여러분들, 이쪽이 아무래도 날카롭죠? 그래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 손가락, 잡게 되는 손가락 이 두 손가락을 기준으로 한번 껴볼 거고요,

'나는 이 손보다는 다른 손을 보호해야 할 것 같아'하는 손가락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생각해보니까 왼손잡이는 오른손에 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오른손잡이는 왼손에 끼워야 되겠죠. 고정할 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꼭 준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 조각도를 뜯을 건데요, 조각도는 저희가 여러분 다칠까 봐 이걸로 골랐는데, 그래도 칼이기 때문에 매우 매우 조심해서 뜯어주시면 좋습니다. 끝에서부터 뜯고요, 손을 아주 아주 조심해서 뜯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호가 되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빼주시면 되고요, 이렇게 준비를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낙관 만들기 한번 진행을 해볼게요. 여러분이 마음속으로 '아마도 내가 이렇게 불렸으면 좋겠어' 라던가, 나에게 의미 있는 글자들을 떠올리셨을 거에요. 저희가 영어도 괜찮고, 한글도 괜찮고, 한자로 좋은 의미를 한번 떠올려 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러면 저는 노란색으로 한번 결정을 해보고요, 이 크기로 도장을 만들 거기 때문에 이 종이에다가 맞춰서 한번 크기를 표시해볼게요. 여러분들도 연필이 준비되었기 때문에 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러면 제거는 한 이 정도 칸이네요. 칸을 세보면 둘, 넷, 여섯, 여덟, 아홉 칸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옆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둘, 넷, 여섯, 여덟, 아홉. 이 정도 크기 안에 글자가 들어가도록 디자인을 해주셔야 되고요, 저는 유지현인데 친구들이 유지라고 많이 부르기 때문에 뭔가 내가 결심한 것들을 계속 끝까지 해내고 싶다라는 의미로 '유지'라는 이름을 여기에다가 새겨볼거에요. 여러분도 정하셨죠? 저는 어떻게 디자인을 할지, 여러분과 함께 진행을 해볼게요.

여러분, 하다 보면, 여기가 삐뚤어질 수 있는데 이거를 완벽하게 그대로 쓸 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 도장이 찍히는 이 볼륨감 있는 글자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이걸 진하게 표시를 하셔야 그대로 얘를 이렇게 찍을 거거든요. 한번 보세요.

이대로 우리가 그대로 하면 도장을 찍었을 때, 낙관을 찍었을 때 거꾸로 찍히겠죠. 제가 잘못된 사례를 이따가 보여드릴 텐데요, 그래서 내가 정했다 하면 이걸 좀 더 진한 선으로 표시해주시면 됩니다.

'어? 여기가 조금 마음에 안 들어' 하면 조금 간격을 조정해주셔도 되고요, 원하는 경우에는 간단한 모양 같은 걸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이렇게 한번 어렵지만 넣어보겠습니다.

여러분, 하다가 너무 어려우면 생략해도 괜찮으니깐요, 처음에 디자인은 원하는 대로 한번 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찍으시면 꾹꾹꾹 누를 거에요. 그러면 이렇게 찍히죠. 살짝 흐리게 찍힌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여기에서 바로 잡아주셔도 돼요. 저희가 이렇게 찍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거꾸로 글씨를 쓰는 게 익숙하지 않고, 디자인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까 '이렇게 해서 찍으세요'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은 목판을 만들 때도 실제로 이렇게 하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 도장이나 낙관 생각하시면서 '아,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웃음)

자, 여러분들, 이렇게 찍힌 대로 조각도로 파는 작업을 할 거에요. 아까 재료를 살펴볼 때, 이 골무를 보셨죠? 골무가 좀 큰 게 있고, 작은 게 있습니다. 큰 거는 엄지 쪽에, 작은 거는 검지 쪽에 이렇게 써주시고, 진행 방향, 잡는 이 손이 보호가 되야 하니까 내가 잡는 이 손가락 한번 해보시고 편한 쪽으로 껴주시면 돼요. 근데 크기가 좀 다르니까 손가락 크기를 보면서 이렇게 준비해주시면 되고요, 이제 조각도로 한번 파는 것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들, 지금 이 부분 글자 부분을 팔 때에는 처음에는 살짝 이렇게 테두리를 먼저 파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파낼 거기 때문에 배경을 이렇게 슥슥슥 파낼 거니까 약하게 힘을 주면서, '여러 번에 걸쳐 나는 이걸 완성할 거야'라는 마음으로 진행해주셔야 낙관이 멋지게 완성이 됩니다. 한 번에 스르륵 하시면 여기 부분들이 예쁘게 세심하게 완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낙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 천천히 세기를 조절하면서 해주시면 되고요, 이렇게 진행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자, 여러분, 이렇게 완성이 됐습니다. 내가 찍을 부분이 이렇게 튀어나와 있게 저는 완성을 했어요. 이렇게 양각으로.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나한테는 이렇게 선들이 보이지만, 이 글자보다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찍히는 부분보다 낮으면 괜찮습니다. 내 눈엔 보이지만 찍히진 않을 거라서 완성, 이렇게 해주시고요.

근데 이제 낙관을 완성하는 순서잖아요, '마지막에 쓸 거에요'라고 했던 걸 꺼내 보시면 여기 홈이 있어요. 보이시죠? 그리고 호랑이가 보이는 쪽. 보이는 쪽이 나한테 보이게 두시고요, 앞쪽. 여기가 앞쪽이다 생각하고 이제 위치를 잘 잡아주셔야 돼요. 이게 앞쪽이니까 도장을 찍을 때 이렇게 찍으실 거죠? 이렇게. 그러면 얘가 뒤집히지 않도록 앞쪽의 기준으로 잘 붙었는지 찍었을 때 도장이 제대로 찍히는지를 한번 확인해주셔야 돼요. 한번 확인해볼까요? 이렇게. 그렇게 해서 여기 홈이 있고요, 그다음에 밑에 글자가 이렇게. 바로 찍혔을 때 되는지. 기준을 잘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확인했으면 그대로 내려주시고요, 자, 이제 확인했죠? 여기에 목공풀을 이용해서 풀칠을 해줄거에요.

저는 이쪽이 편해서 이쪽으로 했어요. 처음에는 풀이 잘 안 나올 수 있는데 꾹 짜서 따뜻하게 하시면 나올 겁니다. 이렇게 펴주시고요, 목공풀은 마르면 좀 투명해지죠. 약간 튀어나오거나 옆으로 묻는 거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히 발라준 다음에, 그다음에 저희 지금 맞춰 놨잖아요, 이렇게 하면 안 되겠죠. 앞에 홈이 있는 쪽으로, 확인한 그 부분에 맞춰서 도장을 완성합니다. 낙관이 이렇게 쑥 들어가거든요, 튀어나온 부분들은 투명해질 거니까 그냥 두셔도 되고 저처럼 손으로 이렇게 말끔하게 아직 마르기 전이니까 정리해서 손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거는 바로 마르지는 않아요. 이렇게 좀 두셔야 되고요, 이렇게 해서 목공풀을 살짝 움직일 거에요. 그래서 이 상태 그대로 이렇게 눌러주시면 잠시 후에 마를 거니까 그때 한번 찍으시면 됩니다.

그럼 완성했기 때문에, 이제 도장을 찍어보겠습니다. 이렇게 골고루 스탬프에 이렇게 해주시고요, 확인해보면 어디에 묻었는지 확인하실 수 있죠? 이제 낙관을, 여기 위에다 내용을 멋지게 써주시고, 꽝. 어 떨리네요. 짠! 이렇게 여러분의 멋진 이름을 찍어서 새해 인사를 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