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이부자 기증 특별전 《매듭》
-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
- 기간: 2023년 9월 5일(화) ~ 11월 6일(월)
- 내용: 매듭공예가 이부자 기증자료로 보는 아름다운 매듭 세계
- 자료: 비취발향노리개 등 160여 점
- 전시구성
1부. 매듭이란
1-1. 매듭과 매듭공예
1-2. 매듭 공예의 구성 요소
1-3. 전통 매듭의 기본형과 명칭
2부. 매듭 만드는 사람들2-1. 조선의 남성 매듭장
2-2. 규방공예를 배우는 여성들
2-3. 요즘 매듭人
3부. 이부자의 인생 매듭3-1. 매듭 만드는 시간
3-2. 유소
3-3. 노리개
3-4. 안경집
3-5. 주머니
3-6. 선추
3-7. 띠·장도끈
3-8. 핸드백·목걸이
3-9. 묵주·염주·인로왕번
3-10. 기타 장식
3-11. 보자기
비취발향 노리개
1995 이부자 기증 비취발향은 향을 원통형의 토막 모양으로 만들어 연결하고 그 위에 물총새의 비취색 깃털을 붙여 장식했던 것에서 붙여졌던 이름이다. 이 작품은 발향을 초록색 실로 떠서 입히고, 붉은색 매듭과 봉술을 달았으며 아랫부분은 다섯 가지 색의 봉술로 마무리하였다. 이 작품으로 이부자는 1996년 제21회 전승공예대전에서 특별상(문화재관리국장상)을 수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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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삼작노리개
1993 이부자 기증 은으로 만든 수복(壽福)글자 장식과 장도(粧刀), 방아다리(곡식을 빻을 대 쓰는 도구 모양 장식)를 주체로 삼은 삼작노리개로 낙지발술을 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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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나비노리개
1997 이부자 기증 나비문양으로 투각한 옥을 주체로 하여 귀도래매듭·가락지매듭·국화매듭·병아리매듭 등을 맺고 낙지발술로 마무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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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긴노리개
1990 이부자 기증 물 속에서 자라는 식물인 마름의 열매를 말려서 주체로 삼은 긴 노리개이다. 마름열매는 복(福)을 상징하는 박쥐와 모양과 비슷하여 장식용으로 사용된다. 이 마름은 이부자가 직접 연못에 들어가 채취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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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발 발걸이
2007~2008 이부자 기증 발은 창문에 드리워 햇빛을 가릴 때 사용하고, 걷어둘 때는 말아서 발걸이의 고리 모양 부분에 건다. 발걸이를 장식하는 매듭 유소는 물론 모시발도 이부자가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입었던 모시치마저고리 옷감을 재사용하여 직접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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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로왕번(引路王幡)
2009~2012 이부자 기증 망자(亡者)를 위한 불교의레인 49재나 우란분회 때 사용하는 장식용 깃발로, 매듭장 김희진이 보문사 소장 인로왕보살번을 실측·재현한 작품과 유사하게 제작하였다. 오방색으로 이루어진 매듭과 방망이술 유소를 양쪽에 드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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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20세기 이후 이부자 기증 천주교의 성물로 기도를 할 때 사용한다. 묵주알 열 개와 한 개가 번갈아서 다섯 번 배치되며, 끝에는 다섯 개의 묵주알과 십자가가 연결되는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부자는 도래매듭·연봉매듭·안경매듭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듭 묵주를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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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집 1987 이부자 기증 비단, 삼베, 가죽 등 다양한 재료로 표면을 마무리하고 아랫부분에는 네모 모양의 안경 매듭을 맺어 마무리한 안경집이다. 이부자는 끈과 술 장식뿐만 아니라, 천을 겹겹이 덧붙여 만드는 안경집 몸체부터 자수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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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계단 2007 이부자 기증 전통적인 조각보 형식을 차용하여 만든 창작 작품이다. 이부자가 핀란드 헬싱키의 박물관에서 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한복연구가 강태경이 제공한 옷감으로 만들었다. 이 작품의 제목을 ‘천상의 계단’으로 붙인 이유는 같은 색으로 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속 위가 막히는 모습인데, 그만큼 천국에 도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