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6년 봄의 첫날인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마련하였다. 먼저, 박물관내 오촌댁에서는 2월 4일(목) 오전 10시 30분 입춘첩 쓰기와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을 갖는다. 오전 11시부터는 박물관 중앙로비에서 와석 서명택을 비롯한 서예가 3명이 즉석에서 관람객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의 입춘첩을 써서 관람객들에게 증정한다. 입춘을 맞아 상서로운 기운을 가득 받아 집 대문에 붙여 보는 것도 새해를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봄의 시작이자 봄을 맞이하는 날이다. 입춘은 태양력에 기초하기에 보통 2월 4일경에 해당된다. 올해의 입춘은 양력 2월 4일, 음력 12월 27일이 된다. 입춘에는 한 해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데, 이를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 한다.
입춘첩 붙이기는 왕실이나 사대부가뿐 아니라 민간에서 널리 행해지던 세시 행사의 하나였다. 민간에서는 주로 액을 막고 새로운 해의 길운을 기원하며, 입춘첩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였다. 지역과 가정별로 각기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수여산(壽如山) 부여해(富如海)’,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자손만대영(子孫萬代榮)’ 등의 글귀를 써서 붙였다.
구 분 |
일 시 |
행사내용 |
장 소 |
참가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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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입춘 맞이 행사 |
2월 4일(목)
10:30~10:50 |
입춘첩 붙이기 시연 |
오촌댁 |
현장 선착순 참여 |
2월 4일(목)
11:00~16:00 |
입춘첩 나누기 |
박물관 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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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촌댁 대문 - 입춘첩 붙이기 시연 |
박물관 로비 - 입춘첩 나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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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니 운이 크게 따르고 밝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다 |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
2016년 배포 예정 입춘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