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노릇노릇 부산》
- 전시 장소: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 기간: 2024년 6월 25일(화) ~ 2024년 12월 1일(일)
- 전시 내용: 고등어와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
- 전시 구성
- 1부. 부며들다-파닥파닥 고등어- 2부. 고며들다-노릇노릇 고갈비
참고등어 박제 표본 Scomber japonicus |
고등어 Mackerel 우리나라의 참고등어는 생물분류학상 태평양고등어(Scomber japonicus)에 속합니다. 참고등어는 늦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이며 40cm가 넘게 자랍니다. 등이 푸르고 등의 무늬가 아래로 가면서 점점 흐려집니다. 망치고등어는 참고등어에 비해 몸집이 작고 배에 점무늬가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망치고등어 박제 표본 Scomber australasic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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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의 물품 Auctioneer Articles 1990년대 이후 경매사가 착용했던 상의와 모자, 경매에서 사용했던 요구(갈고리)입니다. 경매 중 경매사와 중도매인은 각각 모자를 쓰고 경매에 참여합니다. 경매사는 경매사 글자와 월계수잎이 수놓인 모자를, 중도매인은 각각 고유의 번호가 적힌 모자를 착용합니다. 경매가 시작되면 경매사가 종을 울려 경매 시작을 알렸고 잡기 쉽게 손잡이가 긴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요구'라고 불리는 갈고리는 경매 중에 중·도매인과 관련 상인에게 상자에 담긴 선어(鮮魚)의 품종과 신선도 등을 안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경락가격에 대한 착오를 방지하기 위하여 수기(손으로 기재)하는 기록원이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녹음기에는 전체 경매를 진행하는 경매사의 육성을 녹음해 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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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어상자 Wooden Fish Crate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
어상자 Fish Crate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어종과 크기를 분류할 때 사용하는 상자입니다. 예전부터 나무 어상자를 사용해왔으나 더 이상 제작되지 않게 되어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어상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 어상자 Plastic Fish Crate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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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비 화로와 도마 Mackerel Oven 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연탄불을 이용한 철판 화로입니다. 과거에는 석쇠를 연탄불에 올려 바싹하게 구웠지만 요즘은 연탄 대신 가스 불을 사용하고 석쇠 대신 철판으로 바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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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모으는 집어등 Fish-luring light 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대형선망어선은 밤에 환하게 불을 켜서 고등어를 유인합니다. 고등어는 빛을 향해 나아가는 성질인 양성 주광성(走光性) 어류이기 때문에 집어등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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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안에서 발견된 고등어뼈 Mackerel Bone found in the tombs 삼국시대(5~6세기) 경산 임당 조영 CⅠ-2호 주곽 출토 영남대학교박물관 삼국시대 무덤 안에서 출토된 고등어 속의 뼈입니다. 출토 부위를 보아 길이 30cm 내외의 고등어 2마리 이상이 묻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토 상태가 명확하지 않으나 토기에 담아 제사를 지낸 뒤 무덤에 부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고등어를 먹었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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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업령 발췌 Joseon Ordinance for Fishing 일제강점기 부산근현대역사관 조선총독부는 전국 연안에 분포하는 도서·하천에 대한 수산의 실상을 조사·기록한 한국수산지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어업령」을 공포하였고 어업의 규모가 커지자 「조선어업령」을 제정하여 새롭게 수산업을 통제·정비하였습니다. 부산어업조합은 「조선어업령」에 의거, 지역 최초로 수산물 위판장을 개설하였으며 현재, 부산시수산업협동조합으로 개편되어 수산업 종사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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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 Cooking, Korean 1954년 국립민속박물관 광복 이후, 『조선요리제법』의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출판한 요리책입니다. 자반고등어 만드는 법과 5~6월의 제철음식으로 고등어젓을 만드는 가공 기술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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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아지매 Jagalchi Fishmongers 1979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한 언론, 문학, 미술 전반에 걸쳐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은 故정영태가 1979년 발표한 시집입니다. 억척스럽고 인정미 넘치게 살아가는 자갈치시장 아지매들의 삶과 그 정경을 노래한 시가 실려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