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관 전시
[보존처리] 겨울에, 봄을 찾다.
· 전시기간2014-11-19~2015-01-26
· 관련자료
전시 벽부장 모습

전시제목 : 겨울에, 봄을 찾다.
전시기간 : ‘14. 11. 19 ~ ‘15. 1. 26.
전시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새로운 자료와 보존처리’ 벽부장
전시내용 : 반닫이장(25001) 1건 1점, 원형축소복제품 1건 1점.


화려한 꽃과 다양한 새가 등장하는 그림인 화조도(花鳥圖)는 예로부터 병풍, 의복, 장신구, 도자기를 비롯하여 가구에까지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개화기 이후에는 인쇄 기술의 발달로 종이 판화가 널리 쓰였으며 판화의 소재로도 역시 화조도가 사랑받았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이 지장(紙裝)반닫이장은 나무로 된 골조의 안팎에 종이를 바르고 그 위에 화조도를 붙였는데, 장(欌) 위에는 옷을 걸고 아래에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장의 표면은 “콩댐”(종이에 물기가 스며들지 않고 윤기를 내기 위하여 물에 불린 콩을 갈아 종이에 문지르는 기법)으로 마감하였으나 구입 당시에는 검게 변해 있었다. 이에 우리 박물관에서는 반년간의 보존처리작업을 거쳐 숨어 있던 그림을 표출하여 전시하게 되었다. 디지털 작업을 통해 원래의 장에 표현된 색을 잘 보여주는 재현품도 함께 전시하였다.

반닫이 장의 보존처리 전 사진, 엑스레이사진, 적외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