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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사자흉배, 구름 위를 거닐다>
-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2층 관람객 휴게공간
- 기간: 2023. 9. 26.(화) ~ 10. 15.(일)
- 내용: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소개, 주요 내용 안내 등
- 전시품: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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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배胸背 | ▲ 치마 모습 |
흉배胸背 | |
일반적으로 흉배는 남성의 관복에서는 품계를 구분하기 위해 가슴과 등에 장식한 표식인데, 직조織造, 자수刺繡, 금박金箔 등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흉배가 여성의 복식에서 나타나는 것도 단령團領*형 원삼圓衫*이나 대금對衿*형 상의上衣 등으로 제한적이다. 특히 사자흉배는 시대에 따라 도통사都統使*, 무관의 흉배로 사용하였다.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는 흉배제도와 무관하게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한 벌의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흉배의 위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옷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제직製織한 직물을 직성필료織成匹料라고 한다. *단령(團領): 깃을 둥글게 만든 포(袍)로 조선시대 관복 *원삼(圓衫): 둥근 형태의 맞깃이 달린 조선시대 여성 예복 *대금(對衿): 여미지 않고 마주보는 형태의 깃 *도통사(都統使): 고종대 궁궐수비를 맡은 무위영을 거느린 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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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금織金 | |
직금은 금사를 넣어 문양을 덧 짠 화려한 문직물紋織物로 금金직물, 직금 직물 이라고 한다. 제작기법은 한 종류의 경사經絲와 두 종류의 위사緯絲에 의해 문양 부분이 이중으로 짜지는 위이중직緯二重織이다. | |
사자獅子 | |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타고난 용맹성으로 인해 백수百獸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는 신성함과 절대적인 힘을 가진 상상의 동물로 여겨진다. 산예狻猊, 백택白澤 등의 이름으로도 부르는데, 위엄이 있고 용맹스러워서 신성한 동물[神物]로 여겨왔다. | |
사운문단四雲紋緞 | |
치마 겉감의 바탕에 구름무늬가 표현된 운문단이다. 1폭에 운두雲頭 4개가 직조된 사운문단으로 조선전기의 특징적인 무늬라고 할 수 있다. | |
접음단 | |
홈질한 실 흔적을 통해 치마 하단에 접음단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밑단에서 16cm 올라온 지점에서 너비 12cm를 반으로 접어 엉성하게 홈질한 접음단을 만들었으며, 완성된 치마 길이는 대략 90cm 전후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