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북경나들이 기획전 (북경 주중한국문화원, 2008.02.19 ~ 03.19 )

대장금 북경나들이 기획전 입구
대장금 북경나들이 기획전 수라간 풍경 모형

재외문화원사업을 시작을 알리며

대장금 북경나들이 기획전 포스터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에서는 재외문화원사업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북경 주중한국문화원에서 「대장금 북경나들이」 기획전을 2.19일부터 3월 19일(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중한국문화원·국립민속박물관·MBC미술센터· 배화여자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중국한국대사관·MBC문화방송이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재외문화원사업은 문화관광부의 대외 한국 문화 이미지 제고 및 홍보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북경 한국문화원의 「대장금 북경나들이」기획전은 첫 매듭을 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장금 방송에 사용되었던 복식 및 소도구, 조선왕실 복식

이번 전시는 드라마 <대장금>에 나온 방송의상, 음식도구, 세트장 등의 전시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음식을 시음해보고 전통복식을 직접 착용하여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영상물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세부전시 내용은 크게 3부 주제로 나뉜다. 제1부 주제는 대장금 방송관련 전시물로 방송에 사용되었던 복식 9점과 내의원과 수라간 등 대장금 방송 세트가 재현되어 소품 1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대장금 소개 영상물과 하문화상품이 전시된다. 제 2부는 조선시대 왕실복식과 의례를 재현한 120여점의 미니어처 인형이 전시된다. 왕실복식은 조선시대 사도세자(1735-1762)와 혜경궁 홍씨(1735-1815)의 가례에 사용되었던 복식을 재현하였으며, 『의궤(儀軌)』(왕실행사의 기록)에 근거하고 있다. 미니어처 s인형들은 신정왕후 조씨(1808-1890)의 팔순잔치(1887, 고종24)장면을 그린 정해진찬도병의 1ㆍ2폭 근정전 진하도와 3ㆍ4폭 만경전 내진찬도를 재현 한 것으로 조선왕실의 복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3부는 한국의 전통 복식과 음식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관람자들은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배경을 꾸미었다. 또한 다양한 한국의 전통음식도 만날 수 있다. 대장금은 2003년 9월부터 7개월간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한국의 대표 드라마이다. 조선시대 중종의 총애를 받던 천민출신 의녀를 주제로 한 대장금(大長今)은 2005년 중국에 방송되기 시작하여 31개 중국 도시에서 14% 대의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장금 코드 붐'을 일으키고, 최근에는 중국의 한 언론 투표결과에서 '중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드라마' 1위로 선정되며 기사의 타당성에 논란을 일으킬 만큼 많은 이슈를 불러오고 있다. 일본, 홍콩, 대만, 중국에 이어 유럽 헝가리 국영 MTV에서 2월부터 방영예정인 <대장금> 은 한국 대표 드라마로서 전세계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2008년 북경올림픽을 준비중인 이곳, 북경에서 한국의 전통의복, 전통음식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대장금 북경나들이전> 이 개최되는 것은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식은 2008년 2월 19일(화)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단체관람 신청 시 주중한국문화원의 시설참관도 가능하다.
(단체관람 및 문의전화 : 북경 010-6501-6566)